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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0. 9. 11. 08:15
저렴한 조도센서의 함정

기껏 해봐야 2개의 조도센서를 사용해보았다.

첫 번째는 아카라의 모션 센서에 포함되어있는 조도센서.

두 번째는 샤오미 라이트 센서.

 

좌측이 Aqara 모션센서, 우측이 샤오미 라이트센서

둘 다 알리에서 개당 6~8천 원에 구입할 수 있는 아주 저렴한 녀석들이다.

지그비를 통해 스마트싱스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녀석들이기도 하다.

전용 샤오미 게이트웨이가 필요 없다는 말씀.

 

현재 시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조도센서는 위 2가지이다.

하나는 모션 센서에 들어가 있는 녀석이고 다른 녀석은 조도센서 전용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샤오미 라이트 센서다.

한 번 살펴보자.

 

만약 조도, 그러니까 현재 공간의 밝기를 기준으로 트리거를 생성하려면 조도센서가 실시간으로 공간의 밝기를 측정해 리포팅을 해줘야 한다.

가령 "밝기가 100 lux 이하라면 책상 위 스탠드 조명을 켠다"의 자동화를 사용하려면

실제로 해당 공간의 밝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다가 100lux 이하로 떨어졌을때 곧바로 액션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Aqara의 모션 센서에 포함된 조도센서는 실시간으로 조도값을 측정하지 않는다.

측정은 하는데, 모션센서에 포함된 센서이다 보니 센서가 모션을 감지하면 그제야 조도값도 같이 리포팅을 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조도센서 단독으로 조건 설정을 아무리 해봐야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소리.

현재 105 lux였다가 저녁이 되어 50 lux로 떨어져도 모션 감지가 안되면 절대 실행할 수 없다.

 

샤오미 라이트 센서는 다르다.

스스로 밝기를 측정해 리포트한다.

위에 언급한 조건을 스스로 판단해 실행할 수 있다는 의미.

단점도 있긴 한데.. 샤오미 라이트 센서 조차 실시간으로 리포팅 하진 않는다.

100 lux에서 99 lux로 떨어지는 순간 변화가 감지해 리포팅되는 게 아닌, 그냥 20s마다 현재 밝기 값을 리포팅한다.

 

제목을 저렴한 조도센서의 함정이라고 지은 것은 이것 때문.

 

내게 조도센서가 조건으로 활용되는 케이스는

서재에 방 불을 껐을 경우 책상 스탠드 조경을 곧바로 켜게 하기 위함이었는데 리포팅 시간이 20초나 되다 보니 밝기가 떨어져도 즉각 반응하지 못하는 방식이 되어버렸다.

 

뭔가 조도센서를 활용할 때는 나의 디바이스 조작에 의함이 아닌 자연적 환경에 의해 변화를 조건으로 사용하는 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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